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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진에 부산 80층 건물도 “휘청”...시민들 불안

12일 밤 경북 경주 등 전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80층짜리 고층 건물이 휘청 거려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고, 부산지역 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했다.

12일 오후 7시 44분께 경북 경주시 남서쪽 8㎞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 부산에서 감지됐다. 이어 8시 33분에는 규모 5.8로 처음보다 더 강한 지진동이 재차 감지됐다.

해운대 13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두 번째 지진 때는 소파가 쿵쾅거리고 거실의 큰 화분이 기우뚱했다”면서 “너무 불안해서 일단 집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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