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시민은 “‘드르럭, 드르럭’ 하는 소리와 함께 2~3초간 강한 진동을 느꼈다”며 “1초 정도 사이를 두고 다시 1초 정도 좌우로 흔들렸다”고 상황을 성명했다.
일부 아파트 밖에선 몇몇 가족도 불안한 마음에 손을 잡고 한참을 서성이기도 했다. 이 주민은 “계속해서 지진이 나 불안하다”며 “너무 놀라 일단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집에 다시 들어가야 하나 계속 밖에 있어야 하나...”라며 불안해 했다.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 14층 사는 주부 김효경(45·여)씨도 “아이 책상 위 책장에서 책이 떨어졌다”며 “식탁 조명등이 크게 흔들거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율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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