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2일(현지시간) 한국·호주·브라질·일본·네덜란드·터키·영국 등 총 7개국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 부과에 찬성하는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USTIC는 타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는 미국의 산업 피해를 평가하는 독립 기구다.
한국업체에 대한 관세율은 상계관세의 경우 포스코와 포스코대우가 57.04%로 가장 높으며, 현대제철 등 나머지 업체는 모두 3.89%다. 반덤핑 관세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각각 9.49%, 3.89%를 물게 됐으며, 나머지 업체는 5.55%로 결정됐다.
포스코의 반덤핑·상계관세를 합산하면 총 60.39%로, 이번에 열연강판 관세를 물게 된 7개국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세율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