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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진 300회 육박…강도는 약해졌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 영향으로 여진이 무려 297회 발생했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자주 일어난 2013년(93회)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10분 기준으로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2.0∼3.0이 282회로 가장 많고, 3.0∼4.0 14회, 4.0∼5.0 규모 1회 등이다.

진도 5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며,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기도 한다. 진도 4도가 발생하면 건물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이 감지한다. 진도 3도는 실내의 일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규모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지진 탓에 여진이 계속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여진 규모는 3.0 이하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주 지진에 따른 피해 정도는 14일 오전 5시까지 부상자 22명, 재산피해 1,035건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상자 22명 가운데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16명은 입원 중이다. 지역별 부상자는 경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4명, 부산·대구·인천·충북·전남·경남 각 1명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진도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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