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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기술 활용해 미세먼지 유입 막는다

총 21억원 투입해 인공강우, 먼지 포집, 화학물질 살포 등 실험

내년 상반기 서해안지역 1곳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선정

경기도가 인공강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인다.

인공강우는 구름에 드라이아이스 등을 뿌려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총 21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서해안지역 1곳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선정한다.

미세먼지 프리존에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충전소 집중 설치 등 친환경 인프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기상청과 협력해 매년 10차례씩 총 20차례에 걸쳐 인공강우 연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청 등 국내에서 여러 차례 인공강우 실험을 벌인 결과 미세먼지 세정효과가 나타났다”며 “인공강우를 통해 국외에서 경기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또 전기장을 일으켜 미세먼지를 대형 탑에 달라붙게 하거나 드론으로 화학물질을 살포해 미세먼지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미세먼지 해소 실험에도 나설 계획이다.

/수원=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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