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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린파킹 5만면 돌파…구로구가 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 시내 주택 담장 등을 허물고 지은 주차 공간이 5만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에게 제출한 그린파킹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치구가 주택 담장을 허물고 만든 주차장 4만9,852면,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893면 등 총 5만745면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한 그린파킹 사업은 개인의 주택 담장을 허물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다. 예산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매칭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은 2012년부터 시작해 131개소 893면을 만들었다.

그린파킹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한 자치구는 구로구로 조사됐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721면을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이어 관악구(3,896면), 강동구(3,605면), 광진구(3,224면)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민 참여가 저조한 자치구는 중구로 그린파킹 사업 시작 후 12년간 128면에 그쳤다.



김태수 의원은 “각 자치구의 노력으로 서울시 주차장 확보율이 126%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 자치구는 빈 주차공간을 빌려주는 주차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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