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는 11일 오전 9시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시료를 채집했다. 핵실험의 징후인 제논의 방사성 동위원소(Xe-131m, Xe-133, Xe-133m, Xe-135)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 중 어느 시료에서도 이런 핵종들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항공기로 6차례에 걸쳐 모은 공기 시료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바륨(Ba-140)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당일인 9일 저녁부터 방사선량을 전국에서 측정하고 시료를 채집해 방사성 핵종이 나오는지 점검해 왔으나 평소와 다름없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핵실험 때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아주 적었거나 기류의 영향으로 날려 간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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