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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보상금 분배 앙심품은 동생, 추석날 형에게 칼부림

형 왼쪽 허벅지 한 차례 찌른 후 방화시도

경찰 "사건 경위 조사 후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사진제공=픽사베이




토지보상금 분배에 앙심을 품고 추석날 형을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방화까지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김천에 사는 형 B(59)씨와 토지보상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형의 왼쪽 허벅지를 한 차례 찌른 후 휘발유를 자기 몸과 방 등에 뿌려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과 10분 동안 대치하다가 체포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과거에도 토지보상금 문제로 자주 다퉜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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