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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무능, 세월호 이후 나아진 게 없다"...SNS 정치로 목소리 키우는 유승민

강연·SNS 등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존재감 과시

"KTX 인부 사망, 정말 화가 난다...

정부 늑장대응이 국민 불신 키워"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부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세월호와 구의역 사고 이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지진 발생 직후 정부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과 늑장대응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불신만 더 키웠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여권 내 비박계의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를 통한 대(對) 정부 비판으로 목소리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그는 “비극적인 참사를 당하기 전에 더 큰 지진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꼭 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없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축건물은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이미 지어진 건물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나 다중이용시설은 안전점검을 필수의무로 해야 한다. 원전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한 대책을 원점에서 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3일 새벽 1시경 김천구미역 부근 선로에서 코레일 하청업체 인부들이 지진으로 출발이 지연된 KTX 열차에 2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친 사건은 정말 화가 난다”며 “안보가 그렇듯 안전도 미리미리 철저히 대비해놓지 않으면 뒤늦게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4·13 총선 직전 공천 파동 속에서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한 후 복당하며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크게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최근 들어 대학교 강연 등 외부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대선을 1년 3개월 가량 앞두고 존재감 과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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