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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문제로 다투다 친형 찌른 동생 검거

추석날 토지배상금을 나누는 문제로 다투다 친형을 흉기로 찌른 50대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16일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던 형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등 특수협박·상태 등 혐의로 A(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전날 오전 8시 40분께 김천에 거주하는 형(59)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그의 왼쪽 허벅지를 한 차례 찔렀다. A씨는 범행 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가지 몸과 형의 방 등에 부은 뒤 방화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10여분 동안 대치했다가 검거됐다. 피해자인 형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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