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의 아이치CC(파72·6,397야드)에서 끝난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테레사 루(대만)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놓쳤다.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에서 우승하면서 전미정은 JLPGA 투어에서 통산 23승을 기록, 고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이 갖고 있던 한국인 JL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 기회를 잡았던 전미정은 그러나 테레사 루에게 막판에 동타(18언더파)를 허용해 연장으로 끌려갔고 연장 첫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맞아 우승을 내줬다. 전미정은 통산 22승째를 올린 뒤 23승까지 3년4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하늘(28)은 13언더파 3위를, 시즌 4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28)는 6언더파 공동 19위로 각각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27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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