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은 지역 특화산업인 신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소재 관련 13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9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융·복합 및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근골격계 부상예방 및 활동 모니터링 케어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신발개발’ 등에 15억원을 지원한다.
신발 생산공정개선, 소재의 기능성 개선 등 제품공정개선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이번 지원은 신발산업이 ‘노동집약적이고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해 다른 업종에 비해 R&D자금 수혜율이 낮고 업종 성격상 선정되기 힘든데 따른 조치”라며 “앞으로도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유관기관들과 부산의 신발산업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보고서를 보면 부산지역 10인 이상 신발제조업체 출하액은 2008년 6,000억원에서 2014년 9,400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매년 7.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난 1분기 3.2%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업종 중 유일하게 안정된 업황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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