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모병제 공론화는 시기상조”라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모병제 도입 주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주장하고 있는 모병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안보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모병제가 국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되고, 특히 대선 주자의 포퓰리즘 논리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본다”고 하자 황 총리는 “그렇다”며 “안보는 안보 차원에서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정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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