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정저축은행은 홍콩증시 상장 공모가를 주당 4.76 홍콩달러(약 685원)에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정저축은행이 희망한 공모가 범위인 주당 4.68∼5.18 홍콩달러의 하단에 근접한 것이다. 희망 공모가에 비해 실제 공모가는 다소 실망스런 수준이지만, 올해 글로벌 IPO시장 최고 규모를 자랑한데다 2년전 알리바바 이후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WSJ는 평가했다.
우정저축은행의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우정저축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중국 6위에 올라 있으며, 지점망은 중국 농업은행의 2배에 가까운 4만 개로 압도적 1위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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