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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방송 “韓 청년 수천명 군대 안가려 국적 바꿔”

부유층 자녀 병역 회피 실태도 조명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1일(현지시간)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피하려고 국적까지 바꾼다고 보도했다.

프레스TV는 서울발 보도를 통해 “매년 수 천명의 한국 젊은이가 징병을 피하려고 국적을 바꾼다”며 “지난 5년간 8,000명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으로, 3,000명이 캐나다와 일본 국적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군역을 마친 젊은이들은 이런 선택에 공감한다”면서도 ‘분단된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한국 국적 포기는 이기적인 것’이라는 시민의 인터뷰도 함께 내보냈다.

프레스TV 는 특히 부유층이 이중국적을 이용해 군대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병사가 자살하거나 살해 사건이 일어나면서 군대에 가는 것은 시간 낭비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은 양심적 병역거부 수감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프레스TV는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는 어떻게 해서라도 피하려는 부당한 의무로 여겨지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북한과 미국뿐 아니라 남북한 관계가 개선해 한반도의 위협을 줄여야 한국이 대규모 정규군을 유지할 필요도 줄이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란 역시 남성에 한해 22개월의 징병제를 실시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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