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민주는 경제와 안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쌀값 폭락, 배추값 폭락에 시름하는 농민의 한숨이 안들리냐”며 이같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유로 밝힌 ‘대통령에 대한 인사혁신 촉구’가 과연 제출요구에 합당하냐”며 “업무를 시작한지 몇 달 되지도 않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는 것이 정체 공세말고 무슨 의미가 있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총에서는 청문회에 참여했던 세 분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이 ‘언론에 알려진 것 중 왜곡된 측면이 있다. 청문회에서 받은 여러 의혹 중 아닌 것이 있다’면서 해임건의안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들었다”고 발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성숙한 국정책임의식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2야당인 국민의당도 해임건의안에 납득하지 못한다. 더민주가 무슨 권능으로 농정 전문가를 해임건의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더민주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표결 감행함으로서 초래되는 정국 파행사태에 대해서는 더민주가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