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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의인' 故안치범씨, 한국성우협회 '명예성우'로 선정

"성우 지망생으로 누구보다 목소리 값지게 써…"

불길 속 이웃 구한 고(故) 안치범씨가 한국성우협회의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출처=JTBC 뉴스화면 캡처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 건물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씨가 명예 성우가 된다.

23일 KBS에 따르면 (사)한국성우협회는 고인을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희선 KBS 성우극회 회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성우협회는 연말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아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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