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구글 신규투자 받아 기업가치 33조로

숙박공유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가 구글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를 33조원 규모로 늘렸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에어비앤비는 구글캐피털 등으로부터 5억5,500만달러(약 6,126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글캐피털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의 투자기업으로 성장이 보장된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처로 삼는다. WSJ는 구글의 이번 투자로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가 300억달러(약 33조1,140억원)로 뛰었다며 이는 전 세계 스타트업 가운데 우버·디디추싱·샤오미에 이어 네 번째라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에 신규 유치한 자금을 발판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인 ‘커뮤니티센터’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뮤니티센터는 에어비앤비 숙박 이용자들에게 숙소 주변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예약을 도와주는 등 여행계획 수립 전반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