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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다, 디즈니랜드와 본격 경쟁 예고 '토종 테마파크' 오픈

중국 토종 테마 파크 완다문화관광시티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부호 부동산 재벌 완다 그룹이 상하이 부근에 토종 테마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차이나데일리 등은 25일 완다그룹이 안후이성 허페이 도심 부근에 놀이공원, 워터파크, 호텔, 극장, 쇼핑몰로 이뤄진 테마파크 ‘완다문화관광시티(완다시티)’를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허페이 완다시티는 지난 5월 말 장시성 난창에 문을 연 완다시티에 이은 테마파크 2호다. 허페이는 6월 중국 내 유일한 디즈니랜드가 들어선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향후 완다시티 개장으로 완다그룹과 월트 디즈니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페이 완다시티에는 총 240억 위안(약 3조9,660억원)이 투입됐으며 주말 입장료는 218위안(3만6,000원)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평일 입장료와 주말 입장료인 370위안(6만1,000원)과 499위안(8만2,000원)보다 저렴하다.

허페이 완다시티는 백설공주 공연 등 디즈니랜드의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에 대응해 안후이 성 전통 공연과 건물을 전시했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완다시티를 15개가량 개장해 자국 내 관광 시장에서 디즈니를 제칠 계획이다. 왕 회장은 5월 “호랑이 한 마리가 늑대 무리를 이길 수는 없다”며 상하이 디즈니가 20년간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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