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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내일 파업…"지하철 출·퇴근시간 정상운행"

코레일·서울시 비상체제 돌입

철도·지하철 노동조합이 오는 27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코레일과 서울시가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해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열차를 이용할 때는 가까운 역이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승차권을 구매할 것을 부탁했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하지만 대체 인력을 최우선으로 투입해 수송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화물열차 운행 감소에 따른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컨테이너의 경우 사전 수송 가능 물량을 중심으로 파업 이전에 최대한 수송한다.

파업 때 가용인력은 필수유지인력 8,460명, 대체인력 6,050명 등 1만4,510명으로 평시 인력 2만2,494명의 64.5% 수준이다.



서울시도 서울메트로(지하철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가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도 지하철 운행 시간(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 등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파업이 8일 이후로 넘어가면 다음달 4일부터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차고지 출발 기준 1시간 늦추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대를 추가 투입한다.

/대전=박희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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