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이동건을 용서했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만술(신구 분)이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진은 이만술에 무릎을 꿇었고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제가 나쁜 아들이었어요. 아버지 편찮으신 줄도 모르고 제 생각만 하느라. 저 같은 건 아들도 아니에요”라고 눈물로 사죄했다.
이에 이만술은 “네 잘못이 아니다. 아직 앞을 볼 수 있고 그나마 볼 수 있을 때 마지막을 정리하려는 내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이만술에게 눈 치료를 권유했지만 이만술은 “가서 천천히 이야기하마. 식구들이 안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내가 돌아갈 때까지 당분간 내 병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 달라. 아비 부탁이다”고 부탁했다.
이동진은 “지금이라도 제가 가업을 잇겠다고 하면 행복하시겠어요”라며 물었다.
하지만 이만술은 “그 욕심도 내려놨다. 네가 가업을 잇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