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부터 시작되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로 새누리당이 의사일정을 거부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 국토교통위 등 12개 상임위의 국감이 예정돼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의원총회를 개최해 의견을 취합한다.
반면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국감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은 그대로 추진하고 여당이 상임위원장인 상임위는 사회권을 요구할 계획이다.
국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법사위에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법조계 개혁 방안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규모 5.8의 강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가동 안전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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