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국민의당 의원들마저 국감장을 떠나면서 오전에는 개회가 사실상 물건너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점심 시간 이후까지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일단 기다려보는데까지 기다려볼 것”이라며 “점심시간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을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자부 국감장은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당 의원 12명만이 자리를 지킨 채 건너편의 새누리당 의원(9명)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좌석이 텅 비어 정적만 흐르고 있다.
일찌감치 국감장에 들어 선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성렬 행자부 차관을 비롯한 행자부 관료 60여명은 자료만 뒤적이며 2시간 가량 국감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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