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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의원, "'윤 일병' 유가족 병원비로 고통…군이 지급해야"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임병들의 집단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의 피해 유가족이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발생한 병원 진료비로 고통받고 있다며 국방부가 이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선임병들의 집단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의 피해 유가족이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발생한 병원 진료비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 국정감사 자료에서 “미지급된 진료비 때문에 윤 일병의 유가족이 병원으로부터 계속된 독촉을 받고 있다”며 “국방부의 미숙한 일 처리로 유가족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일병은 사망하기 직전 무의식 상태로 의정부 성모병원에 이송돼 1박 2일간 치료를 받았다. 당시 입원비와 치료비를 합쳐 280만 가량의 진료비가 나왔는데, 윤 일병이 군내 폭행으로 사망한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이 금액을 군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국방부는 조속히 윤 일병의 남은 입원비와 치료비 지급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사례의 전수 조사를 실시해 미지급된 비용들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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