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시 ‘항공혁신도시’ 만든다

8만5,000개 일자리, 100개기업 육성 등 2020년까지 추진

내년도에 3억원 들여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 수립

백령도 신공항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항공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지원체계를 새로 구축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및 추진과제’(2016~2020년)를 확정하고 내년에 3억원을 들여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의 항공산업 정책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항공산업 경쟁력을 키워 8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16~2020년 5년간 항공산업 단지 조성에 591억원, 신사업 발굴·육성 1,344억원 등 모두 1,9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백령도 신공항 건설에 790억원,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에 587억원, 무인항공기 산업 활성화에 554억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경제자유구역, 원도심을 아우르는 ‘항공혁신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계적인 항공부품 기업 100개 육성을 포함해 8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항공정비(MRO)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백령도 신공항 건설과 드론 시험·인증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MRO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MRO 단지가 조성되고 투자 유치가 이뤄져야 관련 기업의 경쟁력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의 MRO 산업은 정부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초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MRO 육성 계획에서 인천을 배제한 상태다. 시는 ‘자체 추진’ 의사를 밝히며 해외 항공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MRO는 항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산업이기 때문에 기업 유치와 정부 설득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