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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끼리도 금수저·흙수저가 있다?…임금 3배·근속기간 6배 차

/연합뉴스




노조가 있는 대기업의 정규직 월평균 임금이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의 근속 년수는 무려 6배, 상여금 적용비율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준 환경노동팀장은 통계청의 지난해 3월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조, 대기업, 정규직 조건을 모두 갖춘 ‘좋은 직장’에 있는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17만 원으로 그렇지 못한 근로자 139만 원의 3배이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 231만 4,000 원에 비해서도 1.8배 많은 수치다.

‘좋은 직장’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3.4년으로 전체 평균 5.7년의 2배가 넘었고 무노조·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의 근속기간인 2.3년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길었다.

한편, ‘좋은 직장’와 그렇지 않은 일자리의 근로자는 퇴직금 적용 비율이 99.6% 대 37.6%, 상여금 적용률은 99.1% 대 37.6%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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