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발은 조선시대 공문서 등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사용한 군사통신수단으로 말을 사용한 기발, 사람 도보로 전달되는 보발 등이 있었다. 그중 은평구 구파발 지역은 서울에서 의주로 향하는 서로(西路)로, 세 대로(大路) 가운데 유일한 기발이다.
이 같은 파발을 재현한 축제인 파발제가 은평구 구파발역 일대에서 1996년부터 개최 돼 왔다.
이번 파발제는 구파발 폭포 만남의광장에서 오전 10시 체험·먹거리 부스 개장을 시작으로 사전공연, 파발재현극 및 파발출정식, 파발행렬 퍼레이드, 파발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된다. 물빛공원, 평화공원 등지에서는 전문공연자와 사전 신청을 받은 지역 동아리팀들이 구민을 대상으로 축하공연을 펼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파발 행렬 구간(구파발역∼은평문화예술회관)일부 차선이 시간대별로 통제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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