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캥거루 한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약 1.5m 높이의 담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캥거루는 퍼레이드 광장을 돌아다니다가 약 10분 만에 사육사에게 잡혔다.
당시 방문객들은 이 장면을 촬영해 각종 SNS에 공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많았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캥거루 우리에는 별다른 파손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캥거루가 뭔가에 놀라 우리를 탈출한 것 같다“며 ”캥거루 탈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울타리 등을 강화해 재발을 막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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