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이광종 감독이 26일 사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같이 언급했다.
2000년대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이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 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다 2015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 발표에 앞서 이 감독의 명복을 빈다. 이 감독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올림픽팀을 비롯한 여러 선수와 지도자 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가 부임한 뒤 조금 뒤 투병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과 친분이 두텁진 못했다”면서도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을 다하며 일하셨던 귀중한 분을 먼저 보내드려야 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KFATV 인사이드 캠 영상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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