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는 주당 33.50달러로 이는 지난 23일 켐추라 주식 종가 28.28달러보다 19% 비싸다. 통신에 따르면 켐추라의 부채와 연금채무를 포함한 총 인수규모는 약 27억달러에 달한다. 인수합병 절차는 규제당국과 켐추라 주주들의 승인절차를 밟은 뒤 내년 중반 무렵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켐추라는 윤활첨가제와 방염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6월 현재까지 연간 매출액 17억달러, 세전수익 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랑세스는 2004년 독일 종합화학기업인 바이엘이 화학약품 사업과 폴리머 사업을 분리하면서 설립한 회사다.
마티아스 차셰르트 랑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랑세스는 화학첨가제 분야에서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