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기초과학 분야 핵심 연구자 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서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벨과학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 연구자로 마이크로RNA(miRNA) 분야를 연구해 온 김빛내리 교수(생리의학 분야)가 선정됐다.
이밖에 화학 분야 유룡 KAIST 교수(IBS 연구단장)와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교수(물리),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물리), 현택환 서울대 교수(IBS 연구단장)(화학) 등이 선정됐다.
설문 조사 참여자들은 물리학 분야 킵 손 미국 캘텍(Caltech) 명예교수와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명예교수를 올해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세계 과학자로 뽑았다.
킵 손 교수와 라이너 바이스 교수가 포함된 ‘LIGO’(라이고,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 연구진은 올해 초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가 확인됐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후보로는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한 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개발한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이 추천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김상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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