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70대 할머니가 수혈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77살 진 모 할머니는부산 진구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던 중 자신의 혈액형과 다른 피를 수혈받은 바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혈액형이 B형인 할머니에게 실수로 A형을 수혈했다.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할머니는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여전히 장기 기능이 떨어져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상태.
한편 피해자 가족은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 등 병원 측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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