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8일 총길이 55㎞에 이르는 강주아오 대교의 교량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강주아오대교관리국은 교량 상판 포장과 인공섬, 터널 공사의 마지막 공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주교량 구간과 6.7㎞의 터널,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시설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해상대교다. 이 다리는 16급 태풍과 규모 8.0의 지진, 30만톤 선박의 충돌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20년간 사용이 가능한 내구성을 가졌다.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에서 주하이 혹은 마카오까지의 이동시간이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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