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보스턴전(6대4 양키스 승)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말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올 시즌 49경기째이자 데뷔 후 51경기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1930년 보스턴 브레이브스의 월리 버거가 데뷔 51경기 만에 20홈런을 친 후 86년 만에 나온 타이기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9년 양키스에 입단한 산체스는 지난 8월 빅리그 정착 뒤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24경기 타율 0.389, 11홈런, 21타점을 올려 역대 포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신인상을 석권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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