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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존슨,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90포인트로 65점 데이 제쳐

‘장타자’ 더스틴 존슨(32·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PGA 오브 아메리카는 존슨이 90점을 받아 65점의 제이슨 데이(호주)를 가볍게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29일(한국시가) 밝혔다.

존슨은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금왕(936만달러)과 다승 공동 1위, 평균타수 1위(69.172타)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US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둬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와 WGC 시리즈, 플레이오프 대회를 골고루 우승한 선수는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존슨이 두 번째다. 그는 메이저 무관의 한도 풀었다.

존슨은 PGA 오브 아메리카가 시즌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바든 트로피도 받는다. 평균타수 2위는 69.470타를 친 애덤 스콧(호주)이다.



PGA 오브 아메리카와 달리 미국 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를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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