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블랙문’(Black Moon)을 하늘에서 볼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주요 언론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30일 오후 8시 11분(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9시 11분)부터 블랙문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생소한 이름의 ‘블랙문’은 한 달에 초승달(New Moon)이 두 번 뜰 경우, 두 번째 초승달이 뜨기 직전에 달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때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일직선을 이루면서 완전히 겹쳐지기 때문에, 그림자 진 달의 일부분만 관측이 가능하다.
일부 종말론자 등은 블랙문을 곧 세계가 종말할 것이라는 신호나 예수의 두 번째 강림으로 보기도 한다. 이 현상은 보통 32개월 주기로 발생하며, 최근에는 2014년 3월 관측됐다.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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