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4%라고 발표했다. 수정치 1.1%와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1.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주요 부문별 경제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당초 -1.67%로 발표됐던 민간투자가 -1.34%로 수정되며 성장률의 상향조정에 크게 기여했다. 개인소비는 2.88%로 GDP 성장을 견인했지만 GDP 수정치 발표 때의 2.94%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GDP 확정치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지금과 같이 이어지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연준의) 동료들 중 다수는 올해 그런(인상) 방향으로 한 단계를 밟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2·4분기 미국의 기업 이익은 전분기대비 125억 달러 감소했다는 집계결과도 내놨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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