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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 음주운전 중 환경미화원 치어

소속사 “모든 활동 중단할 것”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37·여, 본명 최수진)이 음주운전을 하고 접촉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특가법상 음주운전치상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단 인근에 정차돼 있던 환경미화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황모(58)씨가 경미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최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1%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사고 직후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했다“며 ”조만간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씨의 소속사는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아침 일찍 라디오 방송을 위해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다”며 “앞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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