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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독일 은행권...코메르츠방크, 9,600명 감원

독일의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브라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성명을 발표해 오는 2020년까지 일자리 9,600개를 줄이고 무배당 방침을 밝히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를 통해 모두 11억 유로(1조3,567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최고 103억 유로(12조7,036억 원)의 수익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5% 지분을 가진 코메르츠방크의 이번 계획은 오는 30일 감독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저금리 정책과 금융시장 경쟁 심화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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