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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북핵은 턱밑 비수…긴급히 해결해야"

주한미군 장성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북한 광기 억제 수단은 한미연합방위태세"

브룩스 사령관 "언제든 싸워 이길 태세 갖추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장성 초청 오찬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인삿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장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장성 초청 오찬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미군 장성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주한미군 장성들을 만나 “북한의 핵 위협은 턱 밑의 비수와 같아 긴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한미 양국 국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주한미군 장성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한이 언제 어떤 형태로 도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으며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어떤 도발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한 새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포함,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전방위 압박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제공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의 광기를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연합방위태세”라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히 하고 빈틈 없는 방위태세를 유지해서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어 나가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저는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약어로 ‘USFK(United States Forces Korea)’라고 하는데 ‘Unbreakably Special Friends of Korea’(깨뜨릴 수 없는 특별한 한국의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변함없는 ‘We Go Together(우리는 함께 간다)’ 정신으로 연합방어태세를 확고히 하고 ‘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이라도 싸우겠다는 뜻의 주한미군 구호)’ 정신으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한미군 장성들에게 당부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한미 양국은 우리의 조국의 부름에 따라 언제든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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