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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미분양 무덤’ 자리 이동… 용인서 평택으로

8월말 용인 미분양 4,406가구… 전달보다 12% 줄어

용인 한숲시티 계약 호조… 계약률 83% 넘어서

8월말 평택 미분양 4,596가구… 전달보다 47% 급증

호재에 공급 늘려… 반도체라인 조성·미군 이전 등

칠원동 굿모닝힐, 2,803가구중 1,907가구 미분양

소사 해링턴, 3,240가구중 1,324가구 미분양







[앵커]

수도권 미분양 1위를 유지했던 용인시가 평택시에 ‘미분양 무덤’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용인 미분양의 주범으로 꼽혔던 한숲시티에서 계약률이 올랐고, 평택에선 아파트가 대거 공급됐지만 미계약이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용인시 미분양은 4,406가구입니다.

전달 미분양 5,010가구보다 12.06% 줄었습니다.

특히 용인 미분양의 주범으로 꼽혔던 한숲시티에서 계약호조를 보이면서 미분양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한숲시티 미분양은 1,107가구로 계약률이 83.54%에 달합니다.

용인지역에서 쌓였던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미분양 1위 자리는 평택으로 넘어갔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몇 천 세대 되는 물량이 (평택에) 대규모로 한번에 공급됐지만 분양마감에 실패하면 부정적인 기류가 시장에 생기면서 일부 미분양이 소진되지 못하는 소화불량에 걸린 것인데요…”

8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은 4,596가구로 전달보다 46.65% 급증했습니다.

평택 개발 호재에 건설사들이 공급을 늘린 탓입니다.

평택엔 고덕산업단지 396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 중이고, 1,488만㎡ 부지엔 주한미군기지가 이전됩니다.

경기도 민간부문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평택 칠원동 신촌지구에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2,803가구가 분양됐지만 1,90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소사동 소사2지구엔 지난 5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240가구가 분양됐고, 이 중 40.86%에 해당하는 1,32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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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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