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에너지와 영양성분을 흡수할 뿐 아니라, 신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주요 기관이다. 따라서 장 건강은 곧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 있는 균으로,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시켜 장 건강 개선에 효능을 보인다. 따라서 튼튼한 장을 만들기 위해선 꾸준한 생유산균 섭취가 필수다.
이에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고르는 법에 대해 소개해 본다.
◇ 복합균주 제품으로 골라야
유산균은 소장에 서식하는 균과 대장에 서식하는 균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유산균이 장내에서 제 기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선 단일균주 유산균보단 소장에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가 적절히 배합된 복합균주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장 질환에 대해 그 효능을 인정받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대장균 억제 효과가 입증된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등의 핵심균주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생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코팅 여부 확인은 필수
아무리 좋은 균들로 배합된 제품일지라도 유산균의 상당수는 위산, 담즙산 등의 소화효소에 의해 사멸한다. 따라서 제대로 된 생유산균을 선택하기 위해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신 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 특허 등록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힌 방식으로,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소화력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유산균 캡슐? 분말?
코팅된 생유산균 제품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캡술형과 분말형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유산균 캡슐의 경우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고, 하루 1캡슐로 유효성분 흡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분말형은 체내 영양분 흡수율이 높아 보다 빠른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분말형 유산균 제품은 캡슐보다 목 넘김이 용이해 유산균 캡슐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이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소화에도 부담이 적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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