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세 살 짜리 어린이가 상금 100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8억 원) 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3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세 살 짜리 남자아이가 ‘보너스 본드’ 투자신탁 복권 100만 달러의 당첨되며 보너스 본드 복권 사상 최연소 당첨자가 됐다.
아이의 어머니는 “최근 가족 휴가를 다녀온 뒤 아이의 당첨 소식을 들었다”며 “그 순간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가실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최연소 보너스 본드 당첨자가 됐다”며 기뻐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그의 이름으로 보너스 본드 계좌를 개설했고 당첨 전 250달러가 계좌에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너스 본드는 1970년에 시작된 뉴질랜드의 투자신탁 상품으로, 매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상금을 지급한다. 투자 액수가 많을 수록 당첨 가능성이 커지며 원금이 없어지지 않는 원금 고정형 상품의 일종이지만 가입자들에게 별도의 투자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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