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30일 유로존의 9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0.4% 올라, 지난 8월의 0.2% 인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와 동일한 것으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0.4%의 상승률은 EU의 중장기 목표치에는 여전히 크게 미달한 것이다. 그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은 이 목표치를 2%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잡았으나 낮은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발표한 지난 8월 유로존 실업률은 7월과 같은 10.1%를 그대로 유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작년 8월 유로존 실업률이 10.7%였던 것과 비교할 때 1년간 0.6% 포인트 떨어졌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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