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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안화, IMF SDR 바스켓 정식 편입

IMF "10월 1일부터 적용...기준가치계수는 1.0174"

위안화 편입비율 10.92%로 달러, 유로 이어 높아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기반통화(바스켓)에 정식으로 편입됐다.

IMF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위안화가 포함된 SDR 바스켓이 10월 1일 적용된다고 밝혔다. 위안화의 기준가치(currency amount) 계수는 1.0174로 산출됐다.

SDR 바스켓 편입 통화의 기준가치 계수는 편입 통화와 SDR와의 환율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값은 편입된 각 통화의 이날 기준 환율과, 지난 7월 1일부터 이날까지의 평균 환율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IMF SDR의 바스켓에 편입되기 위한 모든 공식 절차가 끝났다.SDR는 실제 통화가 아니지만 회원국이 IMF에서 가지는 일종의 권리에 해당하고, SDR 보유 국가는 필요할 때 SDR를 다른 바스켓 통화와 정해진 환율에 따라 교환할 수 있다.

크리스티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을 국제 금융 시스템에 “중요하고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SDR 바스켓 확대는 사상 처음이라면서 “위안화의 편입으로 SDR은 더욱 다각화하고, 국제 통화와 국제 경제에 대한 대표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안화의 편입은 “중국의 통화정책과 외환시장, 금융제도에 대한 개혁의 진전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중국 금융시장의 기반구조 개선과 금융시장 자유화가 이뤄졌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개방과 자유화) 노력은 국제적인 통화와 금융체계를 강화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과 중국 금융체계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의 SDR 기반통화 편입 비율은 10.92%로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크다. 기반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비율은 각각 8.33%와 8.09%다.

중국 위안화의 IMF SDR 바스켓 편입은 지난해 11월 IMF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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