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1일 일본 도치키현 나스가라스야마의 가라스야마조 컨트리클럽(파71·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선두 나가노 미노리(일본)에 3타 뒤진 4위(2언더파 211타)에 오른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1, 2라운드 연속 2타씩 줄인데 이어 이날도 1언더파 70타를 쳐 5언더파 208타로 선두에 나선 나가노는 아직 만 16세가 안 된 아마추어 선수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단독 선두에 나선 것은사상 처음이다. 2일 15세 278일이 되는 나가노가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뿐 아니라 일본여자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우승이다.
호리 코토네, 가시와바라 아스카 등 2명이 나가노에 2타 뒤진 공동2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컷을 간신히 통과한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66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이븐파 213타)로 도약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