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獨정부, 자국 노벨상 작가 토마스 만 美망명 거처 매입 나서

독일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토마스 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독일 정부가 자국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토마스 만(사진)이 과거 망명 거처로 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택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이 연방하원 연설을 통해 이 주택이 사적으로 팔리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사의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이 배출한 20세기 최고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서 1929년 노벨상을 받은 토마스 만(1875∼1955년)은 나치 정권의 광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1942년부터 1952년까지 가족과 함께 산레모 거리에 있는 이 거처에서 지냈다.



그는 이 시기, 한 예술가가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천재적인 작품들을 쓰다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줄거리의 ‘파우스트 박사’ 등 역작을 저술했다. 이 책은 특히, 나치의 괴수 아돌프 히틀러의 유혹에 넘어가 나치즘에 열광했던 독일 국민성을 비판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독일 정부는 1,500만 달러(166억 원)를 호가하는 이 주택을 매입해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의 집필과 교류 장소, 그리고 독일·미국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