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흉기 난동을 벌이던 30대 여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0·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일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오산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해 흉기로 자신을 상해하려 하거나 출동한 경찰을 위협해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A씨는 편의점에서 계산하지 않은 물건을 갖고 나온 뒤 직원이 쫓아 나와 계산을 요구하자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편의점 직원은 “테이블 위에 칼을 놓고 ‘손님 계산하셔야 하는데’ 하니까 칼 들고 ‘어쩌라고’ 그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요리학원에 다녀 흉기를 갖고 있었는데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방송영상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