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크리스티나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와 김현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0여년 전 이탈리아 선생님과 유학생으로 만난 크리스티나와 그의 남편 김현준 씨. 당시 크리스티나는 국제법 석사학위를 받은 뒤 EU(유럽연합) 본부에서 인턴생활 중이었다.
김현준 씨는 “‘크리스티나가 지금 저알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래서 ‘한국에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안나오더라. 그런데 크리스티나가 나에게 ‘한국에 내가 가야겠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크리스티나는 “팀장님이 깜짝 놀랐다”며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왜 가냐고 하더라. 그래서 ‘일하는 것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중요해서 가야한다’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크리스티나는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완전 다른 나라, 문화, 라이프 스타일 괜찮겠어?’ 라며 걱정하더라”고 당시 주변의 반응을 설명했다.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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