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감독들의 신작 및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화제작을 상영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한 섹션으로 손꼽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블리드 포 디스>는 미국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복서 ‘비니 파지엔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비니’가 재기 불능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척수 골절의 위험을 무릅쓰고, 끊임없는 노력과 투지로 기적 같은 링 위의 귀환을 알린 감동적인 드라마를 담고 있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
지난 해 영화 <위플래쉬>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마일즈 텔러가 전설의 복서 ‘비니 파지엔자’로 완벽 변신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실감 넘치는 탁월한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보일러 룸>으로 2000년 도빌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벤 영거 감독의 11년 만의 신작으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6일(목)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 확정과 함께 일찌감치 내한 소식을 알린 <블리드 포 디스>의 주인공 마일즈 텔러와 벤 영거 감독에 이어, 영화 속 주인공 ‘비니’의 든든한 지원군, 코치 ‘케빈 루니’로 분한 에론 에크하트도 첫 내한을 확정했다. 에론 에크하트는 2008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 ‘투 페이스’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블리드 포 디스>는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예정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0월 12일(수)과 13일(목) 양일에 걸쳐 먼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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